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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침묵의 질환 '녹내장', 조기 발견·치료는?
    등록일 2021.10.27 조회수 395

    침묵의 질환으로도 불리는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면서 시력 이상을 초래하는 안질환이다. 시야가 침침해지거나 점점 어두워지는 것이 주된 임상적 양상으로 꼽히지만, 초기 증상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녹내장은 그래서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많다. 시야가 어두워지는 것에 대해 단순 피로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거나, 휴식 등 자가 치료를 시도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 전문의들에 따르면 녹내장은 달라진 안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통의 안압은 10~21mmHg 정도가 정상 수치인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 안압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시신경이 압박 받고, 시력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다만 안압이 정상 수준이어도 녹내장을 겪는 경우가 더러 존재하는데, 시신경 구조의 비정상적인 상태, 혈액순환 장애에 따른 안압 저항 능력 저하 등의 요인 등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부르는데, 안압이 정상적이어서 녹내장을 의심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녹내장은 치료 전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로 크게 개방각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등으로 나누어진다고 이들 전문의는 설명한다. 이외에도 출생 직후부터 나타나게 되는 선천성 녹내장, 심한 백내장 및 당뇨 등에 의해 발병하는 이차성 녹내장도 존재한다.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전방각(각막 후면과 홍채 전면을 이루는 각)이 눌리지 않고 정상 모습을 유지한 채 발생하며,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상승한 후방압력 때문에 홍채가 각막 쪽으로 이동해 전방각을 눌러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한다. 전방각이 눌리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도 막히는데 이때 빠른 안압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퍼스트삼성안과 최성호원장은 “녹내장 치료 시에는 안구 내 방수와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또 안구 압력을 조절하고, 시신경을 보호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최성호 원장은 “ 녹내장 치료는 시신경 회복이나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진행을 차단하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 즉, 증상을 일찍 발견해 치료할수록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40세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1년에 2회 가량 꾸준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또한 고혈압 또는 당뇨 등의 만성질환 보유자, 고안압 상태가 지속되는 환자, 녹내장 가족력을 보유한 자, 근시나 원시를 보유한 자, 포도막염이나 백내장 등의 안질환을 보유한 환자 등이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